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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타일디니의 "사회심리학"이라는 책을 읽다가

흥미로운 구절을 발견했다

 

사회적 지배 지향성은 대개 편견의 증가와 관련있다.

 

사회적 지배지향성(social dominance orientation)이란, 자신이 속한 집단이 다른 집단을 지배하고, 그들보다 우월하고자 하는 정도를 말한다.

 

사회적 지배지향성이 높은 사람은

  • 집단에 순위를 정하는 것을 좋아하고
  • 상위 집단에 속하기를 바라며
  • 자신이 속한 집단이 더 부유하고 영향력이 커야 한다고 믿는다.

 

펠레시아 프레토는 미국, 캐나다, 타이완, 중국, 이스라엘등 여러국가에서 실험을 한 결과

사회적 지배 지향성이 지위가 낮은 집단에 대해 부정적 편견의 증가와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왜 그런걸까?

그것은 자신 그리고 자신이 속한 집단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함으로써

그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권적 지위를 정당화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권적 지위를 정당화 하기 위한 생각들

  • 내가 누리는 이러한 특권은 내가 그럴만한 자격과 역량이 있기 때문이야
  • 다른 사람은 자격과 역량이 나보다(혹은 내가 속한 집단의 사람들보다) 뒤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특권을 누리지 못하는 거야
  • 나와 내가 속한 집단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우월하고 더 뛰어나 
  • 따라서, 못사는 사람들도 결국은 그들의 수준에 맞게 살고 있는 것 뿐이니까, 문제 없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

평등과 자유의 가치를 외치던 사람들도

 

특권층이 되는 순간, 

자유와 평등 보다는 차이와 양극화를 더욱 신봉하게 되는 것 같다.

 

 

끝.


참고문헌 

pratto, F., Lio, J. H., Levin, S., Sidanius, J., Shih, M., & Marcharach H. (1998) Social DOmimance orientation and legitimiztion of inequality across cultures.

 

Sidanius, J., Levin, S., Liu, J., & Pratto, F.(2000). Social dominance orientation, anti-egalitariarism and the political psychology of gender: An extension and cross-cultural re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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