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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값는다고 한다.

 

천냥이면, 요즘 시세로 약 7천만원 정도이다.

 

말 한마디, 잘 할만하지 않을까??

 

인간관계론

데일카네기의 인간 관계론을 읽고 느낀점을 적어 보려고 한다.

 

하고 싶은 말만 하면, 벌어지는 일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해야 할까?

그건 아니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하게 되길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래서 나는 그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날 좋아해 달라고,

그것이 그 사람이 듣고 싶었던 말이었는지 

들어 줄 수 있는 말이었는지

들어 줄 상황이었는지

 

그런건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즉, 상대방에 입장에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함은 물론이요, 그 동안 쌓아왔던 얕은 관계도 무너져 버렸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만들기도 한다.

우리는 모욕을 당했을 때,

보복을 통해 모욕감을 씻어내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보복은 대부분 인간관계를 영원히 훼손하게 된다.

나의 자존심을 구하기 위해 누군가와의 귀한 인연을 지불한 셈이다.

 

하지만, 자존심도 구하고 인간관계도 구하는 방법이 있다. (어렵지만)

그것은 모욕을 당했을때,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왜 상대방이 나에게 모욕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됬는지, 그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다.

 

모욕을 당했을때, 너무 힘들겠지만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해보라

그럼 상대방도 미안하다고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물론 예외도 있다.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거나 나를 깎아내리는 목적 이외에 

다른 목적으로 나에게 모욕을 주거나 횡포를 부리는 경우)

 

인간관계를 위해 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 걸까?

내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이며, 또 내 스스로도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이렇게 까지 해야할 가치가 있을까?

 

한순간 나의 자존심이 무너뜨리면서 까지,

상대방의 자존심을 지켜줘야 하는 걸까?

 

나는 여기에 대해 명확한 정답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1. 나는 남을 깎아 내리는 것으로, 또는 우월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의 존재가치를 확인하고 싶지 않다.

 2. 그렇기 때문에 상대를 존중하는 것으로 나의 자존심이 상하진 않는다.

 3. 오히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였을 때, 그것이 나의 새로운 자신감과 자존심이 된다.

 

내가 쓴 글들은 조금 허접할지 모르지만, 내가 이책을 통해 얻게된 깨달음은 허접하지 않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굳이 잃지 않아도 될 수많은 관계들을 망치며 살아왔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고

동시에 앞으로 내 주변 사람들에게 더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기대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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