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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상대를 속이려는 사람들과 속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렇듯 정보의 불균형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사회적 비용 중 하나가 '사기'인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관점 (수요과 공급) 에서 '사기'를 바라보려고 한다.

 

누군가 사기를 당했다면, 사기를 친 사기꾼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기'를 하나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면, 사기를 당한 사람은 '사기'를 구매한 고객이 된다.

 

아이디어

  • 사기는 '서비스'이다.
  • 사기의 공급자는 사기꾼이다
  • 사기의 수요자는 사기를 당하는 사람이다.

이 생각의 핵심은 사기의 모든 책임을 공급자에게 돌리지 않는 다는 것이다.

왜냐면 '거래'란 공급뿐아니라 수요가 함께 존재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사기'를 구매하는 사람입장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고찰해 볼 것이다, 

  • 사기란 무엇인지
  • 왜 사기를 구매했는지

이 세상에서 아직 '사기'라는 서비스가 행해지고 있고,

그 서비스는 꽤 자주 '거래'되고 있다.

 

사기의 공급자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들은 명백하게 '더 쉽게'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사기'라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기의 수요자는 누구일까?

이 부분은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데, 그 이유는 누구도 사기를 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수요자가 '사기'인 것을 알았을 때수이다.

 

이 부분이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수요자는 '사기' 자체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사기를 포장한 '포장지'를 구매하는 것이다. 다만 그것의 내용물이 '사기' 였을 뿐.

 

그러니까, 우리는 '사기' 자체가 아닌 사기를 포장하고 있는 '포장지'가 주는 효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기, 그러니까 사기를 포장하고 있는 포장지를 구매하려고 했던 사람들의 욕구를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다시 정리하면

  • 사기는 서비스이다.
  • 사기의 공급자는 사기를 포장해서 시장에 내놓는다.
  • 사기의 구매자는 사기를 포장한 포장지를 구매하는 것이다.

사기의 포장지가 소비자에게 주는 효익은 명확하다.

바로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방법" 이다.

 

당신이 사기를 당했다면, 즉 당신이 사기를 구매한 소비자라면

당신은 높은 확률로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런 '지름길'이 새상에 버젓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진실을 배우기 위해

비싼 수업료를 낸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사기라는 서비스가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효익이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물론 가격이 비싸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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