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정복하기

암이란 무엇일까?

암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정상적인 세포들이 변형된 암세포가 무분별하게 증가하여 조직의 기능을 파괴하고, 인근 조직으로 침범하며 전이하는 질병

암세포의 특징

 

1. 정상세포와 다르게 행동

• 정상세포: 특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분화되어 있고, 규칙적인 모양과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암세포:
  • 다양한 분화: 정상세포와 달리 다양한 형태와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분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원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여러 종류의 조직으로 분화하기도 합니다.
  • 비정상적 핵: 암세포의 핵은 크기와 형태가 불규칙하고, DNA 손상이 많습니다. 또한, 여러 개의 핵을 가지기도 합니다.
  • 비정상 유사분열: 암세포는 정상적인 세포 분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빠르게 그리고 무분별하게 증식합니다. 이는 주변 조직을 침범하고 전이하는 원인이 됩니다.
  • 극성 소실: 정상세포는 특정 방향으로 이동하고 기능을 수행하도록 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세포는 극성을 잃어 무작정하게 이동하고 증식합니다.
  • 역형성: 위의 모든 변화들을 종합적으로 역형성이라고 합니다. 즉,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비교했을 때 형태, 구조, 기능 등에서 크게 변형된 세포입니다.

2. 아주 빠른 성장 속도

• 정상세포: 주변 조직과의 균형을 유지하며 일정한 속도로 성장합니다.
• 암세포: 주변 조직과의 균형을 무시하고 빠르게 그리고 무분별하게 성장합니다. 이는 주변 조직을 압박하고 파괴하며, 영양분과 산소를 빼앗아 정상세포의 기능을 저해합니다. 또한, 혈관 신생을 유도하여 스스로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기도 합니다.

3. 암 줄기 세포 

• 정상 줄기 세포: 조직 재생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입니다.
• 암 줄기 세포: 암 발생, 성장,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암세포의 특수한 집단입니다.
  • 강력한 생존 능력: 일반적인 암 치료에 강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자가 재생 능력: 제거해도 다시 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암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다양한 분화 능력: 여러 종류의 암세포로 분화하여 암의 진행과 복잡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4. 주변의 정상조직의 영역을 파괴

• 정상세포: 서로 밀착되어 조직의 구조를 유지하고, 주변 조직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 암세포: 주변 조직을 침범하고 파괴하며 주변 조직의 기능을 저해하고 암의 진행을 악화시킵니다.
  • 기질 분해 효소 발현: 암세포는 주변 조직을 분해하는 효소를 분비하여 침윤 경로를 만듭니다.
  • 세포 이동 능력 증가: 암세포는 이동 능력이 증가하여 다른 조직으로 침윤
  • 세포 부착 능력 증가: 혈관 내피세포 등에 부착하여 혈액 순환을 통해 전이될 수 있습니다.

5. 다른 조직으로 전이

• 정상세포: 다른 조직으로 이동하지 않습니다.
• 암세포: 혈액이나 림프관을 통해 다른 조직으로 이동하여 새로운 암을 형성합니다.

 

암은 왜 치명적인 것일까?

1. 주변 조직 침범 및 기능 파괴 : 암세포는 주변 정상 조직을 침범하고 파괴하여 조직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예를 들어, 폐암세포가 폐 조직을 파괴하면 호흡 기능이 저하되고, 간암세포가 간 기능을 저하시키면 해독 기능이 저하됩니다.

 

2. 정상조직의 영양분 및 산소를 빼앗음 : 빠르게 성장하는 암세포는 주변 정상 조직으로부터 영양분과 산소를 빼앗습니다. 이는 정상 조직의 기능 저하와 사멸을 초래하고, 궁극적으로는 몸 전체의 영양 공급 불균형과 저산소증을 유발합니다.

 

3. 비정상적 혈관 생성 유도 및 출혈 : 암세포는 스스로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주변에 새로운 혈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정상적인 혈관은 약하고 쉽게 파열되어 심각한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뇌나 폐와 같은 중요 기관에 발생한 암은 출혈로 인한 급격한 기능 저하와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암을 왜 생겨나는 것일까?

암은 단순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1. 유전적 요인:

• 선천적 유전자 돌연변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 돌연변이는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BRCA1 및 BRCA2 유전자 돌연변이는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 획득적 유전자 돌연변이: 생애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전자 돌연변이는 암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흡연, 자외선 노출, 화학 물질 노출 등은 DNA 손상을 유발하여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암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환경적 요인:

• 발암 물질: 흡연, 자외선, 화학 물질 등은 DNA 손상을 유발하고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발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 감염: 일부 바이러스와 세균은 DNA를 손상시키거나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자궁경암 발병의 주요 원인이며, 간염 바이러스(HBV, HCV)는 간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생활 습관: 비만, 부적절한 식습관,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 등은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면역 체계 약화: 노화, 만성 질환,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는 약물 치료 등은 암세포를 제거하는 면역 체계의 기능을 저하시켜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발암 과정:

1. 유전자 손상: 유전적 요인 또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DNA 손상이 발생합니다.
2. 돌연변이: 손상된 DNA가 제대로 복구되지 않으면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합니다.
3. 세포 증식: 돌연변이로 인해 변형된 세포는 정상적인 세포 사멸 과정을 피하고 무분별하게 증식하기 시작합니다.
4. 종양 형성: 증식한 변형된 세포들이 모여 종양을 형성합니다.
5. 침윤 및 전이: 악성 종양은 주변 조직을 침범하고 파괴하며, 혈액이나 림프관을 통해 다른 조직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암세포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

1. 암 치료

암 치료는 암의 종류, 병기,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치료 방법들이 사용됩니다.

수술: 암이 발생한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 방법입니다.
항암 화학요법: 약물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 방법입니다.
면역 치료: 면역 치료는 면역 체계의 본래 능력을 활용하거나 강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면역 치료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면역 관문 저해제: 암세포가 면역 체계의 공격을 회피하는 데 사용하는 PD-1/PD-L1, CTLA-4와 같은 면역 관문을 차단하여 면역 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합니다.
• 채택세포 치료: 환자의 면역세포를 채취하여 체외에서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공격하도록 활성화시킨 후 다시 환자의 몸에 주입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CAR-T 세포 치료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 암 백신: 암세포의 특징적인 항원을 포함하는 백신을 투여하여 면역 체계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훈련시키는 치료 방법입니다.

표적 치료: 암세포의 특정 분자를 표적으로 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유전자 치료: 암세포의 유전자를 변형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항암효과란 무엇일까?

항암 효과는 암 치료의 결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크게 다음과 같은 3가지 측면으로 평가됩니다.

 

1. 암세포 증식 억제:

• 암세포 사멸: 항암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이며, 직접적인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거나 암세포 사멸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 증식 억제: 암세포의 분열을 직접 막거나, 암세포 성장에 필수적인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하여 암세포 증식을 억제합니다.

2. 암 진행 방지:

• 종양 축소: 암 치료를 통해 암세포의 수를 줄이고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전이 방지: 암세포가 다른 장기나 조직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아 암의 진행을 차단합니다.

3. 환자 생존율 및 삶의 질 향상:

• 무병 생존율 (DFS): 암 치료 후 특정 기간 동안 암이 없는 상태로 생존하는 비율을 나타냅니다.
• 전반 생존율 (OS): 암 진단 후 사망하지 않고 생존하는 기간을 나타냅니다.
• 삶의 질 (QOL): 암 치료를 통해 환자의 증상 완화, 기능 회복, 정신적 사회적 활동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식이요법이나 생할습관개선 만으로 암세포를 줄일 수 있을까?

현재 단계에서는 식이요법이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암세포를 완전히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암의 복잡성:

• 암은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다양한 유전적 변형과 복잡한 생화학적 과정을 통해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병입니다.
• 암세포는 정상 세포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면역 체계로부터 공격을 막고, 빠르게 증식하고 전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암의 종류, 병기,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암세포의 특성과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2.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의 제한적인 영향:

•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사멸하거나 증식을 막는 데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특히, 진행된 암의 경우,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충분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3. 과학적 근거의 부족:

• 식이요법이나 생활습관 개선이 암 치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식품이나 생활습관이 암 예방 또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4. 개인차의 존재:

•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개인의 반응은 다를 수 있으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 일부 사람들에게는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이 뚜렷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미미하거나 전혀 없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