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낮은 학벌로 다른 사람들 보다 돈을 많이 번 꼰대의 이야기-세이노의 가르침

책을 읽게된 이유

아는 동생이 추천해줘서 읽었다. 800페이지가 넘는 책이었지만 KTX를 타고가는 지하철 안에서 10분안에 다 읽었다. 이것도 역시 많은 자기개발서가 그렇듯  조금 다른 필체의 "응 나 잘났고, 너네도 나처럼 살면 성공 할 수(돈을 벌수) 있어"라는 글이었다.

책의 내용

책의 내용은 요약하자면,
"한국 사회에서 학벌과 학력에 구애 받지 않고 돈을 어느정도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개인적 의견" 이다.

글쓴이가 가진 한국 사회에서 학벌과 학력에 구애 받지 않고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가설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성공 = 돈을 버는 것이다.
2. 돈을 벌기위해서는 동기부여가 필요한데, 그 동기부여는 분노에서 시작된다
3. 누구나 능력이 다르지만 (어떤 분야에서 특출난 능력을 타고난 사람이 있다.)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다, 학력 학벌은 중요하지 않다 => 돈을 버는 방식과 필요한 역량은 다양하다
4.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5.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그리고 그건 다른사람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을 꼭 100% 신뢰할 필요가 없다.
6. 건강을 해치는 삶과 엄살 부리는 삶은 다르다
7. 고민(걱정)과 문제해결을 위한 생각은 다르다
8. 어떤 경험에서도 배울점이 있다
9.어려운일이 가치 있다. 그리고 어렵다는 것은 하기 하기 싫은 일일 가능성이 높다
10. 돈을 버는것은 전쟁이다 = 그래서 비인도적인 것은 당연하다
11. 가난한것 (돈을버는 역량이 없는것)과 착한것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싶은 마음이 있는것)은 다르다

이러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실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Data 기반의 의사결정 (지엽적, 주관적 Data분석 배제)
2. 전문가를 포함한 타인의 조언도 하나의 data로 인식
3. 개별적 스트레스에 대응 보다 근거를 해결
4. 실패의 연습은 선택적으로 실패를 하는 것으로 할 수 있다
5. 건강을 해치는 삶을 살아봐야, 이게 진짜 건강을 해치는 삶인지 아니면 엄살을 부리는 것인지 알 수 있다.
6. 걱정과는 별개로 행동하고 실천한다
7. 경험에서 배울점을 도출하는 연습하기
8. 일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실천한다
9. 내가 원하는게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라
10. 자신의 역량을 잘 이해해야한다 = 나의 역량은 무엇이고 그것이 상대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11. 계속해서 움직이기 (도전하기)

책을 읽고 느낀점

배울점

한국 사회에서 학벌도 학력도 안좋은 사람이 어떻게 남들에게 조금 떵떵거릴수 있는 수준으로 돈을 벌수 있는지.
한 개인의 사례를 알수 있다. 특징은 직설적이라는 것과 일정부분에 대한 클리셰는 부셨다는 특징이 있다 (학렵, 학벌에 대한 부분)

그리고 심청이는 불효녀에 대한 부분은 굉장히 공감이 되었다. 왜냐면 심청이는 부모가 바라는게 뭔지 알려고 하지 않았고, 목숨을 끊음으로써 자식으로써의 책무를 다하지 않음. 심청이는 끝까지 부모를 모시고 스스로 쌀300석을 얻을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한계는 명확했는데, 결국 개인이 소위 "부자"가 되는 과정을 개인적 경험담과 그것을 뒷받침 해주는 유명 사례들의 짜집기 이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한국식 "나 잘났다. 너희는 내가 시키는 데로만해" 라는 성공한 꼰대의 글이었고. 배울점은 많이 없었다. 대신 그 인생에서 몇가지 적용되는 몇가지 마인드 셋과 행동은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한계

1. 성공 = 돈을 많이 버는것, 이라고 정의. 성공의 다양성 측면을 고려하지 못함
2.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기에,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돈을 얼마까지 버는게 좋은지 알기 어려움
3. 개인의 사례이기에 일반화하기 어려움
4. 자신이 해결한 문제가 없는 이유가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만 선택했기 때문임을 인지못함 (아직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많이 있음)
5. 개인의 다양성과 상황에 대한 인지없고 전형적인 꼰대식 대안 제시 ( 내가 했을 땐 됬는데 너는 왜 안되지? 너 그거 엄살이야, 제대로 한거 맞아? 분노가 부족해서 그래...)
6. 결국 성공의 정의와 방법을 자신의 경험과 그에 맞는 사례만들 차용했기 때문에 진정한 성공의 다양성을 제시하지 못함

결론 = 돈을 좀 벌어본 한국에 사는 꼰대 아저씨 이야기